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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가 14세 연하 후배 김다영과 결혼 소감을 직접 밝혔다.
배성재는 지난 7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의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날 배성재는 "김다영씨랑 함께 살아가려고 한다"며 "혼자 계속 살아갈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됐다. 상대방도 노출된 직업이라서 말하기가 조심스러웠다. 그분도 '배텐러'(청취자 애칭)이고 어떤 면이든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다. '골때녀'를 하다가 엮이고 말았다. 죄송하고 민망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배성재는 "다른 절차없이 합치기로 했다. 당사자와 부모님이 감사하게도 이해해줬다. 특별한 계획 등을 추가로 전할 게 없다. 있으면 바로 말씀드리겠다. 신혼여행은 간다. 그때 스페셜 DJ가 누구인지는 정해지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1보를 전하지 못했지만 라디오로 말하고 싶어 오프닝만 생방송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축하해준 분들 감사하고 분노한 분들 죄송하다"고 했다.
배성재는 1978년생으로 2005년 KBS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다음해 SBS 14기 아나운서로 뽑혔다. 스포츠 캐스터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김다영은 1992년생으로 목포·부산 MBC에서 근무하다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두사람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만났으며 2년간 교제한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