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을 벗어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캠핑카 처분 소식을 전했다.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갑질 의혹을 벗어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캠핑카 처분 소식을 전했다.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갑질 의혹을 벗어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캠핑카 처분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일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그동안 고마웠어 나의 꿈핑카…아내 몰래 산 캠핑카 최종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강형욱은 2년 전 꿈에 그리던 캠핑카를 구매했지만 캠핑을 가지 못해 반년 동안 주차장에 방치해 결국 처분하게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강형욱은 "이제는 떠나보내 줄 때가 됐다"며 "필요하신 분이 있나 해서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고 알렸다.

강형욱은 캠핑카에 대해 "아주 좋은 거다. 루프탑 텐트에 견사가 3칸이나 있다"며 "이걸로 캠핑을 간 건 3번이다. 근데 생각보다 캠핑을 많이 안 가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사는 데 얼마나 들었냐'는 질문에 강형욱은 "견사가 600만원에 가구가 2000만원. 위에 텐트가 600만원인가 한다"며 대략 3500만원이 들었다고 답했다.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는 지난해 5월 자신들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CCTV로 감시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6일 이들 부부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불송치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