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나영석이 문제"… 예능 '블랙리스트' 11인 공개

방송인 이경규가 만든 예능 블랙리스트가 화제다. 사진은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 모습. /사진=뉴스1

이경규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른 분야 출신이 활약하는것을 경계하면서 블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선 코미디언 박명수, 신기루가 이경규의 예능 판도를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는 최근 예능계 흐름에 대해 "개그맨 출신 예능인들이 설자리가 없다.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험군들을 박멸해야 한다. 아군과 적군을 구분할 줄 알아야 예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경규는 현재 예능계 대세로 떠오른 셰프들이 제일 골칫덩어리라고 했다.

이경규는 "셰프들이 막 밀려나온다"고 짚었다. 다만 신기루는 "셰프들이 방송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식당을 자주 비워 갈 때마다 먹을 수가 없다"며 다른 이유를 들었다.

이경규는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스타PD도 거명했다.이경규는 "PD가 왜 MC를 보나? 김태호 PD는 떠밀려서 나온 거다. 문제는 나영석 PD다. PD면 PD만 해야지 말야. 나영석은 백상(백상예술대상 남자예능상)을 반납하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경규는 예능 PD 나영석부터 백종원까지 총 11인의 예능계 위험군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나영석 PD와 김태호 PD, 안정환, 주우재, 이현이, 이서진, 장성규, 김대호 등 예능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 총 11명이 적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