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정타 주민 76.5% "10년 후에도 계속 거주"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전경.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 거주하는 주민 10명 중 7명 이상은 10년 후에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계속해서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거주 주민 대상 정책욕구 조사'에 따르면 10년 후에도 지식정보타운에 계속해서 거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6.5%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83%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연령대별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젊은 세대가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주거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지정타 주민의 전반적인 생활만족도는 61.6%로 조사됐다. 불만족 응답은 8.8%로 낮았다. 개선 요구 사항으로 편의시설, 교통, 교육환경 등을 들었다.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가장 많은 거주자가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65.3%)을 꼽았다. 이어 버스 노선 확대(32.2%), 단설중학교 신설(28.6%) 등 순으로 조사됐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지정타는 올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갈현동 지정타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원에 의한 가구 방문 일대일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