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크루즈여객터미널 앞에 정박한 MSC벨리시마호의 모습. /사진=뉴스1
지난해 5월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강정크루즈여객터미널 앞에 정박한 MSC벨리시마호의 모습. /사진=뉴스1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64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 1월호에 따르면 2024년 제주를 찾은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은 총 64만183명(279회)이다. 직전 연도인 2023년 10만109명과 비교해 6.4배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전체 제주 외국인 관광객 190만5696명의 33.5%에 해당한다.


기항 횟수 또한 2023년 70회에서 279회로 대폭 늘었다. 항구별로는 강정항(10톤 이상)에 44만1069명(68.9%), 제주항(10톤 미만)에서 19만 9114명(31.1%)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올해 크루즈의 제주 기항 횟수가 345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23.6% 증가한 수치다. 제주도 측은 이를 기준으로 올해 약 80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는 노르웨지안, 카니발, 실버시, 로얄 캐리비안 등 세계적 선사의 크루즈들이 처음 제주를 기항지로 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비자 혜택도 계속된다. 중국 외교부 영사사에 따르면 일부 국가 대상 적용 중인 중국 비자 발급 비용 인하 정책이 올해 12월까지로 최근 연장됐다. 지난해 중국 당국은 한국,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 대상으로 2024년 12월까지 비자 발급 비용 한시적 인하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