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무풍지대인 엔터주가 강세다. 사진은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가 지난해 8월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 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관세 무풍지대인 엔터주가 강세다. 사진은 그룹 블랙핑크(BLACK PINK)가 지난해 8월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 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발 관세 무풍지대인 엔터주가 강세다. 증권가에선 줄줄이 엔터주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놓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전날 전 거래일 대비 4700원(5.37%) 상승한 9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날 하이브,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각각 1.49%, 1.42%, 0.57% 올랐다.


엔터주는 대표적으로 관세가 붙지 않는 업종 특성 상 주가가 관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종목이다. 전날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은 에스엠을 각각 48억7503만원, 9억5213만원 순매수했다. 하이브에 대해선 기관은 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JYP를 각각 9억원, 19억원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각)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첫 임기(2017~2021년) 때도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 25%,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증권가에선 엔터주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에 대해 "올해부터는 자회사 드림메이커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부터 SM콘을 비롯해 WayV, 찬열, NCT127 등 SM 주요 아티스트 공연 주관을 맡으며 점진적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겠다"고 내다봤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JYP에는 고연차 대비 저연차 부진에 따른 우려가 존재했으나 올해는 신인 라인업들의 활동이 본격화되며 저연차 성장 기대감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올해 상반기엔 스키즈 투어, 하반기는 트와이스 투어로 고연차 라인업이 실적을 받쳐주고 저연차 라인업은 팬덤 스케일업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는 베몬, 트레저의 활동 확대와 더불어 기다려온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으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블랙핑크 월드투어의 경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규모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올해 상반기는 BTS(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 글로벌 투어가 예정돼 있다"며 "이어 올해 6월11일 BTS 지민과 정국의 전역으로 BTS 전원이 군필자로 전환해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