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 퍼진 '빨갱이 명단'에 대한 야권 정치인들의 반응이 화제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유재석(왼쪽), 아이유의 모습. /사진=뉴스1
온라인상에 퍼진 '빨갱이 명단'에 대한 야권 정치인들의 반응이 화제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유재석(왼쪽), 아이유의 모습. /사진=뉴스1

온라인상에 '대역죄인'(친중·종북 공산당 빨갱이 명단)이라는 제목의 명단이 퍼졌다. 이에 대한 야권 정치인들의 반응이 화제다.

지난 9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일명 '빨갱이 명단' 사진을 공유하면서 "한강 작가님 덕분에 꼴찌는 면했다"고 적었다. 해당 명단에서 최 전 의원의 이름은 한강 작가의 바로 위에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전 의원이 올린 '빨갱이 명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최강욱은 꼴찌를 면했지만, 저는 1~2등을 면했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이 명단에서 문 전 대통령, 이 대표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이 적혔다.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일명 '빨갱이 명단'의 모습. /사진=최강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일명 '빨갱이 명단'의 모습. /사진=최강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극우방에 올라온 빨갱이 명단' 등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해당 이미지가 공유됐다. 게시물에는 문재인, 이재명, 정청래, 박찬대 등 전직 대통령부터 현직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이름이 나열돼 있다.

정치인 외에도 아이유, 이승환, 뉴진스, 이채연, 스테이씨, 엔믹스 등 가수들과 MC 유재석, 영화감독 봉준호, 배우 최민식과 박보영 등도 있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목소리를 낸 인물들이라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식점과 카페에 국밥, 빵 등을 선결제한 바 있다. 뉴진스 역시 탄핵 촉구 시위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선결제 음식을 준비했다.


최민식은 지난해 12월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남자연기자상을 받으면서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흔들어대는 그 응원봉. 탄핵봉이라고 하더라. 그 응원봉을 보면서 정말 미안했다"며 현 시국을 비판한 바 있다. 이승환은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촛불문화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