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이 400억원을 투자해 이니바이오를 인수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GC녹십자웰빙이 400억원을 투자해 이니바이오를 인수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GC녹십자웰빙이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를 인수하고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웰빙은 400억원을 투자해 오는 4월4일 이니바이오 주식 127만25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해당 거래가 끝나면 GC녹십자웰빙은 이니바이오 지분 21.35%를 확보해 경영권을 얻게 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국내외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니바이오는 특허받은 순도 100%의 제품 생산 기술력과 다수의 해외 네트워크,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이 가능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다.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미국, 중국, 브라질 등이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조원에서 오는 2030년 약 31조원으로 전망된다. 신규 적응증과 다양한 국가 진입, 진입 국가의 신규 시장 형성과 확장, 고객 니즈 확대 등 잠재력이 높은 기회의 시장으로 꼽힌다.

이니바이오는 전 세계 7개 국가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이 중 중국은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상반기 NDA(신약승인신청)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연내 ANVISA(국가위생감시국) 인증을 획득해 올해 말 첫 출하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