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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9·팰리세이드와 기아 타스만이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각 군에서 국민들로부터 안전도가 궁금해 하는 차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차종에 대해 안전도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14일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시험차 선정을 위한 대국민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제작 자동차의 안전도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충돌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TS는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 대상차종 선정을 위해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 등 총 3개 평가군별 5개 차종을 제시하고 평가를 원하는 차종에 투표하도록 1월16~25일까지 대국민 투표를 진행했다.
대국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년 5820명 대비 30.2% 증가한 총 7576명이 참여했다.
순수전기차군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9 34.7%, 기아 EV4 27.9%, 볼보 EX30 14.6% 순으로 득표했다.
하이브리드차군에서는 현대 팰리세이드 36.3%, 볼보 V60 21.4%, 렉서스 NX350h 19.4%, 내연기관차군에서는 기아 타스만 26.6%, BMW 228 20.4%, 포드 익스플로러 18.2% 순으로 표를 얻었다.
평가군별 최다 득표 차종은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 대상 차종으로 선정돼 연간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자동차안전도 평가를 비롯한 안전 전반에 국민의 관심도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TS는 국민 요구 사항을 반영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민소통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