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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소업체 직원이 의뢰인 집에 있던 고급 양갱을 몰래 먹은 뒤 딱 걸리자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소 업체 신고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그저께(13일) 청소업체 앱에서 예약했고 오늘(15일) 아침에 왔다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청소 아줌마가 일하다가 당이 떨어져서 작은 과자 하나 먹었다고 하더라. 그 조그만 과자가 내가 아껴 먹는 양갱이었다. 일본 비싼 양갱이라 나도 아껴먹는 걸 나한테 말도 없이 먹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황당했던 A씨는 청소 아주머니에게 "그걸 왜 드시냐. 청소업체에 따지겠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말하지 않고 먹은 건 미안하긴 한데 엄마뻘인 사람한테 그깟 양갱 작은 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타박할 일이냐. 한국 정서에 먹는 것 좀 주고 그러는 거 아니냐"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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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일단 시간 다 됐으니 가겠다"며 자리를 떴다. A씨는 "8시 예약으로 잡아놨는데 지각도 15분이나 했으면서 짜증 난다"며 "업체에 얘기해도 양갱 1개 보상 같은 건 안 해주고 아주머니한테 페널티 주고 끝낼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아까 그냥 소리 지르고 짜증 낸 걸로 넘어가야 할지 업체에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3시간30분에 6만원 가까이 하는데 그 요금 내고 서비스가 이게 맞냐"고 하소연했다.
아주머니가 먹은 양갱은 일본 명물 고급 양갱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에 3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후 A씨는 "하도 조작이라고 해서 인증한다. 내가 구매한 영수증에서 나누기 5해서 1개분을 환불받았다"며 고객센터에 항의해 부분 환불받았다고 결제 내역을 인증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남의 것을 마음대로 먹는 게 잘못" "뭐가 됐든 남의 물건에 손 대면 안 되지" "저건 경찰에 신고해도 할 말 없다" "어머니뻘인데 청소하다가 드실 수 있지" "세상이 참 야박해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