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케시마의 날 강행… 외교부 "독도 명백한 우리 영토"

외교부가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강행에 대해 비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은 독도의 날인 지난해 10월25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태극기와 함께 섬 주변을 돌아보는 모습. /사진=뉴스1(대저해운 제공)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고 강조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는 22일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내각부에서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할 예정이다. 일본이 해당 행사에 중앙 정부의 정무관을 파견하는 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케시마의 날은 1905년 2월22일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현의 행정구역으로 편입하겠다고 고시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시마네현은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한 뒤 2006년부터 매년 2월22일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