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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번주 가자지구 휴전 2단계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젯(17일)밤 안보 내각 회의를 가졌다"며 "(가자지구 휴전) 2번째 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주에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테러 단체들이 무기를 유지하는 어떠한 시나리오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르 외무장관은 가자지구에 대한 '헤즈볼라 모델'을 이스라엘이 수용하지 않겠다며 "따라서 가자지구의 완전한 비무장화가 필요하며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PA)의 존재는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정파다. 하마스가 헤즈볼라와 같이 가자지구에서 군사력을 행사하는 데 대해 반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9일 3단계 휴전에 합의했다. 1단계에선 6주 동안 교전을 멈추고 인질 33명과 수감자 1900명가량을 교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인질 19명이 석방됐고, 14명이 남아있다. 14명 중 8명은 사망한 것으로 이스라엘은 보고 있다. 태국인 5명도 별도 협정을 통해 석방됐다.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현재까지 766명 석방됐다.
양측은 1단계 휴전 기간 2단계를 위한 세부적인 이행 상황을 협상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