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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소형 항공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2명이 사망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항공 당국은 이날 소형 항공기 2대가 각각 2명을 태운 채 충돌했다며 이번 사고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 시 교외 마라나 지방공항 상공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랜스에어 한 대와 세스나 172기 한 대가 충돌한 이 사고로 한 쪽은 무사히 지상에 착륙했다. 하지만 다른 한 대는 활주로 부근의 지상에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마라나 현지 경찰서는 추락한 쪽 비행기에 타고 있던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빈센트 리치 경찰관은 구조대가 손을 쓸 시간도 없어서 응급치료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다른 한 대의 항공기 탑승자 2명은 부상 없이 무사히 착륙했다.
이번 사고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경비행기 충돌사고 이후 1주일여 만에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착륙기 한 대가 활주로를 벗어나 계류장에 정거했던 상업용 소형 제트기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진 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