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지난해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도 실적을 반전 시켰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쏘카 사옥. /사진=김창성 기자
쏘카가 지난해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도 실적을 반전 시켰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쏘카 사옥. /사진=김창성 기자

쏘카가 지난해 4분기(10~12월) 흑자로 전환하며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쏘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3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2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전년대비 흑자전환 됐다고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3% 증가한 1224억원을 기록했다.


쏘카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의 주요 배경에 대해 ▲카셰어링 사업 수익성 개선 ▲중고차 매각 재개 ▲플랫폼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꼽았다.

'쏘카 2.0' 전략 아래 2023년 4분기부터 이연했던 중고차 매각이 재개되면서 중고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4억원에서 186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2024년 연간 매출은 43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성장했다.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3711억원으로 12.6%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쏘카는 올해도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기 카셰어링과 쏘카플랜 간 차량 인벤토리 선순환 강화 ▲쏘카플랜 연 단위 장기 상품 확대 ▲2시간 미만 리드타임의 부름 서비스 출시 통한 소비자 편의 제고 ▲B2B 카셰어링 시장 공략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2024년은 카셰어링 사업의 수익성이 본격 개선되고 플랫폼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차량 자산 운영 효율화와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