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선수 신유빈이 이달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김근수 기자
탁구선수 신유빈이 이달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김근수 기자

여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3개월 만에 복수전을 벌인다.

상대는 지난해 11월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서 신유빈에게 패배를 안겨준 중국 왕이디다. 당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신유빈은 왕이디에게 0-3(8-11 7-11 8-11)으로 완패했다.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신유빈은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34회 탁구 아시안컵 16강에서 중국 왕이디와 격돌한다. 앞서 신유빈은 전날(21일) 열린 조별리그 3차전 주청주와의 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3-0(14-12 11-5 11-4)으로 이겼다.

1차전서 자우레시 아카셰바(카자흐스탄)를 꺾고 2차전서 하리모토 미와(일본)에 졌던 신유빈은 16강 진출을 위해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했다. 그리고 주청주를 제압,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아시아탁구연맹(ATTU)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안컵에선 32명이 4명씩 8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명이 16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달 초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16강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던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만회를 노린다.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도 모두 2승1패를 마크하며 나란히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남자부에선 안재현(한국거래소)가 3승, 장우진(세아)과 조대성(삼성생명)은 2승1패로 16강에 올랐지만 오준성(미래에셋)은 1승2패로 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

안재현은 우다 유키야(일본), 장우진은 리양징쿤(중국), 조대성은 황위젱(중국)과 각각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