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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3개월 만에 복수전을 벌인다.
상대는 지난해 11월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서 신유빈에게 패배를 안겨준 중국 왕이디다. 당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신유빈은 왕이디에게 0-3(8-11 7-11 8-11)으로 완패했다.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신유빈은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34회 탁구 아시안컵 16강에서 중국 왕이디와 격돌한다. 앞서 신유빈은 전날(21일) 열린 조별리그 3차전 주청주와의 대결에서 게임 스코어 3-0(14-12 11-5 11-4)으로 이겼다.
1차전서 자우레시 아카셰바(카자흐스탄)를 꺾고 2차전서 하리모토 미와(일본)에 졌던 신유빈은 16강 진출을 위해 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했다. 그리고 주청주를 제압,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아시아탁구연맹(ATTU)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안컵에선 32명이 4명씩 8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명이 16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달 초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16강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던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만회를 노린다.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도 모두 2승1패를 마크하며 나란히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남자부에선 안재현(한국거래소)가 3승, 장우진(세아)과 조대성(삼성생명)은 2승1패로 16강에 올랐지만 오준성(미래에셋)은 1승2패로 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
안재현은 우다 유키야(일본), 장우진은 리양징쿤(중국), 조대성은 황위젱(중국)과 각각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