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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시도의원 16명은 김천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배낙호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22일 전·현직 시도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김천시에 필요한 인물은 책임감과 실행력을 모두 갖춘 새로운 인물"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배낙호 후보야말로 김천시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라며 "배 후보와 함께 김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응규, 이창재 임인배, 김세환 예비후보들이 국민의힘 경선룰을 어기고 경선 도중에 단일화 하는 것은 당에 정면으로 맞서는 행위"라며 우려와 유감을 나타냈다.
이날 배낙호 후보 지지 선언에는 이우청·박선하·최병근 도의원과 나영민 의장을 비롯해 이승우 부의장 등 현직 시의원 13명이 참여해 뜻을 함께했다.
배낙호 예비후보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해 깨끗하고 새로운 김천을 만들겠다"며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배 후보는 "저희 예비후보들은 경선 등록 시 공천을 받지 못하면 최종 후보를 지지하기로 서로 약속했다. 그러나 김응규 예비후보를 포함한 일부 후보들의 중도 포기와 단일화는 이러한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그럼에도 저는 원망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길을 가겠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경선은 김응규, 배낙호 예비후보 간 양자 구도로 치러진다. 선관위에 등록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배 후보는 후보 적합도와 지지도 등에서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김천시장 재선거는 김충섭 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시장직 상실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