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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분야에 3년간 약 7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리바바가 인정한 기술력으로 지분투자를 받고 알바바리클라우드의 한국 총판사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 중인 뱅크웨어글로벌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후 2시14분 기준 뱅크웨어글로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0원(11.07%) 오른 5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재련사 등 해외 언론 매체에 따르면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3년간 알리바바는 클라우드와 AI 인프라에 3800억위안(약 7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알리바바의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총투자액을 뛰어넘는 금액인 동시에 중국 민영기업 가운데 AI 분야에 대한 역대 최대 투자 금액이다.
우 CEO는 "AI의 폭발적 성장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내 과학기술 산업은 한창 발전하는 중이며, 잠재력도 막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바바는 클라우드와 AI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 가속화에 전력을 다해 전체 산업 생태계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뱅크웨어글로벌은 국내 유일의 코어뱅킹 플랫폼 기업으로, 여신과 수신, 외환 등 고객의 금융 거래를 수행하는 금융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알바바리클라우드의 한국 총판사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뱅크웨어의 주요주주인 API는 중국 알리바바 산하 금융사 앤트파이낸셜의 투자전문 자회사로 지난 2015년 이뤄진 시리즈A 라운드에 약 800만달러(당시 약 90억원) 규모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는 541,264주(5.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