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 레커'의 대명사로 불리는 유튜버 뻑가가 자신의 신상이 특정되자 강력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24일 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현재 여기 저기 저를 음해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해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어차피 수익도 막혔고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 총력을 다해 맞서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11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뻑가는 가면을 쓰고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감춘 채 익명성에 숨어 타인을 저격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의 혐오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뻑가는 지난해 8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영상을 게시한 후 이 사건에 우려감을 표시한 여성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영상을 재차 게시하며 수익 정지 조치당했다.
또 BJ과즙세연과 관련해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했다'고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피소됐다. 최근 BJ과즙세연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리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으로부터 뻑가에 대한 증거 개시 요청 일부를 승인받은 바 있다.
그 결과 뻑가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 박모씨로 알려졌다. 입수된 이메일 주소와 생년월일 등 기타 개인정보는 과즙세연이 뻑가를 상대로 제시한 소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