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를 무료로 내놓은 1층 상가의 조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지난 16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월세 매물정보가 게시돼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월세를 무료로 내놓은 1층 상가의 조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지난 16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월세 매물정보가 게시돼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월세를 무료로 내놓은 1층 상가 조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신종 월세 사기'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월세 무료. 1층 상가 배달 포장 전문점 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저희는 법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 이전하면서 2, 3층을 사무실로 쓰고 있다. 1층을 주방으로 쓰려고 했는데 상황이 안 돼 공간을 나누려고 한다"며 "보증금은 500만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관리비는 별도다. 월세를 무료로 하는 대신 우리 회사 직원 점심만 챙겨주시면 된다. 인원은 보통 10~15명 정도"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해당 글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월세 공짜잖아요'라는 말이 나오게 돼 있다. 계산상 좋든 나쁘든 나는 안 할 듯" "무료 뜻을 모르는 거냐. 어디서 말장난하나" "주변 월세 300만원 이상이어야 괜찮은 조건 아니냐" "점심이면 식당 입장에서도 가장 바쁜 시간인데 말도 안 되는 조건" 등 해당 제안에 대해 황당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