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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KT위즈 출신 투수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벤자민과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벤자민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빅리그 로스터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3년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한 벤자민은 2022시즌 중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해 한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 가능성을 보인 벤자민은 2023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벤자민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하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지만 앞선 두 시즌에 비해 피홈런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자유의 몸이 된 벤자민은 최근 KBO출신을 대거 영입한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며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겨울 동안 샌디에이고는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요나단 페라자, NC다이노스 출신 카일 하트 등을 영입하며 KBO출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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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벤자민은 2020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두 시즌 동안 21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주로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벤자민은 통산 111경기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매체는 "벤자민은 어깨 문제가 생긴 브라이언 호잉을 대신해 롱맨으로 활약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