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사진은 정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후 당선증을 받고 소감을 말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사진은 정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후 당선증을 받고 소감을 말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생계가 걸려있는 체육인들은 정 회장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27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26일 정 회장의 연임에 대해 "선거 자체가 '닫힌 선거'"라며 예상대로 민심과는 정반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닫힌 선거'에 대해 "체육관 선거란 말인데 대한축구협회 산하 각 연맹과 17개 시도 축구협회에서 선거인단에 들어온다"며 "전체 선거인단의 30%가 넘는 규모인데 다 축구협회장 그늘에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나머지는 선수, 감독, 심판, 동호회 등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선거인단을 뽑는데 모두 축구회관에 가서 모여서 투표해야만 한다"며 "이분들은 다 생계가 걸려있는데 정 회장에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 이 바닥에서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였다면 지금 같은 결과는 안 나왔을 것"이라며 "대한축구협회라는 매우 큰 조직의 대표를 뽑는데 190명 정도만 투표하는 이 시스템을 손대지 않는 이상은 사실상 외부에서 이걸 바꾸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정몽규(63) 현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유효 182표(무효 1표/총선거인단 192명) 중 무려 156표를 받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4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