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중식당 치정살인' 50대 내연녀, 구속 송치

경찰이 6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여성에 대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6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여성이 구속 송치됐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고양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50대 여성 A씨는 지난 21일 저녁 6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중식당에서 여성 업주인 B씨(6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주방에서 일하던 B씨의 아들이 범행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제3자 출입이 없었던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미리 사둔 흉기를 준비해 식당을 찾았고 범행 이후 평소 복용하던 약을 다량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서울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오후 3시쯤 "퇴원해도 좋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녀 관계에 의한 범행이라며 치정 문제로 인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