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펼치며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로이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펼치며 최고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로이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치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로 올랐다.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이번 시범경기 첫 2안타 경기를 펼쳤던 이정후는 이틀 연속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팀도 9-5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5승(3패)째를 거뒀다.

이정후는 1회 1사 1루에서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지나가는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 타자의 안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같은 코스로 타구를 보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역시 득점까지 이어갔다. 이정후는 6회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