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안돼" 말리자… '끓는 냄비' 사장 얼굴에 던진 남성

경찰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주점 점주에게 끓는 냄비를 던지는 등 폭행한 남성을 추적 중이다. 사진은 A씨가 B씨를 향해 끓는 냄비를 던지는 모습. /사진=JTBC 보도 캡처

경찰이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주점 점주에게 끓는 냄비를 던지는 등 폭행한 남성을 추적 중이다.

지난 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중년남성 A씨를 쫓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저녁 7시50분쯤 인천 중구 중산동 한 주점에서 여성 점주 B씨에게 김이 펄펄 나는 끓는 냄비를 던지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향해 술을 뿌리고 멱살을 잡기도 했다. 참다못한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가 이미 달아난 뒤였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식당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자 폭행을 시작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하고 있으며 자세한 피해 정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