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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AI를 이용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유학생을 선별해 추방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국무부에서 AI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SNS를 분석한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테러단체로 지정된 집단들을 지지한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3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하마스를 옹호하는 이들을 선별하고 있다.
아울러 국무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체포된 적 있지만 아직도 체류하고 있는 비자 소지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도 조사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난해 반이스라엘 시위에 가담했지만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국가 안보를 진지하게 고려하는 부서가 (비자) 신청자에 대한 공개된 정보를 무시하는 건 오히려 태만"이라며 "AI는 정부가 이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과거 기술 상황과는 매우 다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