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회사를 떠나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설립한 오픈게임 재단(OGF) 이사로 합류했다. 사진은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2012년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열린 게임문화와 산업을 주제로한 곽승준의 미래토크 '게임매니아 다 모여라! : 레알 게임인들과 짚어보는 게임문화와 게임산업'에 참석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회사를 떠나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설립한 오픈게임 재단(OGF) 이사로 합류했다. 사진은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2012년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열린 게임문화와 산업을 주제로한 곽승준의 미래토크 '게임매니아 다 모여라! : 레알 게임인들과 짚어보는 게임문화와 게임산업'에 참석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국내 1세대 게임 개발자로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회사를 떠나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설립한 오픈게임 재단(OGF) 이사로 합류했다.

장현국 대표는 10일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한국 게임의 전설이자 글로벌 온라인 게임의 선구자인 송재경 전 대표가 오픈게임 재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OGF는 장 대표가 지난달 스위스 추크에 설립한 블록체인 연구 재단으로 인공지능(AI)와 블록체인을 게임에 접목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장 대표는 "그가 30년 전 온라인 게임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이제 AI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게임의 새로운 장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국내 게임 산업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와 함께 '바람의 나라' 초기 개발에 참여했고 이후 1998년 엔씨소프트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를 개발해 '리니지의 아버지'라는 명성을 얻었다.

2003년에는 엑스엘게임즈를 창업해 2013년 PC MMORPG '아키에이지'와 모바일 '아키에이지 워'를 출시했다. 2023년 각자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이사로 차기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개발에 참여했으나 지난 1월 회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