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모카 북부 야크툴 근처 홍해에서 이민선이 침몰해 186명이 실종됐다. 이 중 최소 70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예멘 예인선들이 견인되는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로이터
예멘 모카 북부 야크툴 근처 홍해에서 이민선이 침몰해 186명이 실종됐다. 이 중 최소 70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예멘 예인선들이 견인되는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로이터

예멘 모카 북부 야크툴 근처 홍해에서 이민선이 침몰해 최소 70명이 사망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신화통신에 따르면 예멘 정부 한 관리가 침몰한 이민선 실종자 중 최소 70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70명의 사망자는 지난 7일 발표한 예멘과 지부티 근해에서 침몰한 4척의 이민선에 탔던 실종자 186명 중 일부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예멘 관리는 이번 시신 인양자의 수가 해안선을 따라 수색 작전이 진행될수록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주민과 어부들도 시신 수습 작업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IOM은 아프리카의 뿔에 해당되는 동북부 해안과 예멘 사이의 위험한 항로에서 지난해 목숨을 잃은 아프리카인 이민자들이 558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에 IOM은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