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가수 이무진 팬덤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더보이즈 고소 총공 SNS 계정 캡처
그룹 더보이즈, 가수 이무진 팬덤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더보이즈 고소 총공 SNS 계정 캡처

원헌드레드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방송국이 갈등을 겪은 가운데 그룹 '더보이즈'와 가수 이무진 팬덤이 소속사가 관련 사항을 두고 거센 항의를 표했다.

지난 10일 더보이즈 팬덤 '더비'는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 사옥 앞에 근조화환과 트럭을 보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차 총공은 담당 경찰관 협의에 따라 화환 10개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이번 시위는 원헌드레드가 KBS와 SBS 출연을 보이콧하면서 시작됐다. 소속사는 "산하 레이블 INB100 소속 시우민이 KBS '뮤직뱅크' 촬영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같은 소속사인 이무진과 이수근을 녹화해 불참시키며 갈등을 겪었다. 더보이즈 역시 4년째 참석 예정이던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공연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이에 더비들은 '더보이즈 고소 총공' SNS 계정을 만들어 "원헌드레드는 KBS 보이콧을 철회했지만,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 대한 보이콧은 여전한 상황이다"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투명하고 감정적인 대응에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특히 더보이즈는 해당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필요한 보이콧에 이용당해 정규 3집 컴백이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라며 "그동안 행해진 원헌드레드의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행보에 강경한 입장을 전달하고자 시위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근조화환에는 '방송이 이빨이냐, 다 처 빼게'를 비롯해 '더보이즈 기죽지 마 원헌드레드 넌 그냥 죽어', '귀사의 무책임한 행보와 무능력한 운영에 명복을 빈다', '정규 3집 전폭 지원이라더니 돌아온 건 가성비에 공중파 0회' 등 다소 과격한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빨'을 언급한 것은 원헌드레드 공동설립자 MC몽을 비꼰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7차례에 걸쳐 입영 연기를 한 바 있다. 2010년에는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같은날 이무진 팬 역시 유사한 방법으로 모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향한 분노를 쏟아냈다. 이들은 '제작진/아티스트/케스트한테 제대로 사과해' '죽네사네 불공정이라 할 시간에 아티스트 불공정대우나 해결해' '이무진 없는 리무진 서비스, 갑도 아닌 게 레전드 갑질, 어, 이가 없네' '방송국 갑질타령만 삽질 니들이 다한 그놈의 갑질' 등의 문구로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