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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세탁∙건조 용량에 성능도 크게 높인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내일부터 판매되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건조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3kg 늘려 국내 최대 18kg의 건조 용량을 달성했다. 건조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3kg 늘어났지만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열교환기를 통해 건조 효율도 극대화했다. 열교환기의 핀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 면적을 약 8% 확대했다. 건조 히터를 통해 예열 기능 효율도 한 단계 향상시켜 건조 시간을 기존 모델 대비 약 20분 줄였다.
향상된 기능 덕에 '쾌속 코스' 기준으로 7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수행할 수 있다. ▲셔츠 한 장을 3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셔츠 코스' ▲운동이 끝난 후 땀에 젖은 운동복 등 옷 한 벌을 49분 만에 세탁∙건조하는 '한 벌 코스'도 갖췄다.
세탁 시 에너지소비효율도 좋아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kg 당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기준보다 45% 낮다.
이번 신제품에는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이 탑재됐다. 스크린으로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는 '3D 맵뷰'를 활용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고도화된 '빅스비'를 통해 자연스러운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직전 대화를 기억해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건조도 등을 감지해 AI로 맞춤 케어하는 'AI 맞춤+' ▲세탁이나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두고 내부 습기를 제거해 세탁물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물에 맞게 적정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등의 기능을 갖췄다.
신제품은 다크스틸·실버스틸·그레이지·블랙캐비어·화이트의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389만9000~419만9000원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건조 용량은 더 확대하고 세탁과 건조 시간은 줄인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기 사용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