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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 동안 교제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과거 김새론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2016년 만 16세였던 김새론의 인터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새론은 뉴스에이드 측과 인터뷰하며 활짝 웃고 있다.
당시 앳된 얼굴을 한 김새론은 '받고 싶은 상'을 묻는 말에 "칸 여우주연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나를 설레게 한 드라마나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은?'이라는 질문에 '도민준, 별에서 온 그대'라고 말하며 해맑게 웃어 보였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김수현의 대표작이다. 또 김새론은 이성을 볼 때 외모보다는 키를 본다면서 쑥쓰러운 듯 웃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해맑은 여중생을 30세가. 사랑이 뭔지 모를 나이에 무슨 짓을 한 거냐" "저때 사귀고 있었겠네" "너무 아기처럼 보여서 말이 안 나온다" "좋아하는 배우로 김수현 지목한 게 우연이라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15세 때부터 6년 동안 열애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볼 뽀뽀 사진을 비롯해 김수현에게 생전 김새론이 보낸 문자메시지, 김새론과 사촌 언니가 나눈 대화 내역 등을 증거로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로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에게 볼 뽀뽀하는 사진이 공개됐음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 중이다. 또 13일에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