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 /그래픽=김은옥 기자
NH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 /그래픽=김은옥 기자

강호동, 농업소득 증진·농촌 활력 교두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올해 농업소득 증진과 농촌 활력화, 양곡산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창출의 의지를 밝혔다. 특히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한 결단을 통해 실행력을 높여가야 한다는 당부다.

강호동 회장은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우려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된 환율 상승이 자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농가경영 부담은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불확실한 환경과 격화되는 경쟁의 파고를 헤치고, 농업인과 국민들에게 더 많은 성과를 돌려주는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우리는 서로 힘을 합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는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의 첫번째 중점 과제로 '농업인 실익 증진 기여, 농업소득 증대 기반 마련'을 설정했다. 농업소득이 장기간 1000만원대에 머무는 상황을 개선하고 농업 자체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청년들이 농촌에 유입된다는 배경에서다. 큰 틀에서 농협중앙회는 농·축협에 지원하는 무이자자금을 기존 15조원에서 올해 16조원으로 늘려 농축산물 판매·유통 활성화와 영농 부담 경감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농업소득 증대 추진'의 컨트롤타워를 맡아 ▲수취값 제고 ▲경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수취값 제고를 위한 과제는 농축산물 사전적 수급안정 체계 구축, 연합사업·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


경영비 절감을 위해선 영농자재 가격 안정과 영농 인력 공급 확대, 금융비용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약·비료·사료값 인상을 최소화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한 인력 지원을 더 강화하는 방식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후특화작물 발굴·육성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환율 리스크'에 따른 원재료 가격 인상을 예의주시하며, 영농자재 가격 상승 최소화에 나선다. 농협은 가격차손보전 등으로 보다 저렴하게 농약을 공급하고, 사료값 인상폭은 최소화해 인하요인이 발생할 경우 즉시 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2025년에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추진 동력을 배가하고 농업소득 증진과 농촌 활력화의 가시적인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농업인 실익증진을 통해 농업에 희망을 불어넣고, 농업소득 3000만원 달성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