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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2025년을 '광주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계획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사계절 축제 운영 △대규모 관광상품과 프로모션 제공 △관광 인프라 확충 △붐업 조성 △전략적 마케팅 등 5대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14개 실행 과제를 시행한다.
시는 가을에만 운영되던 통합축제 브랜드 'G-페스타'를 연중 확대해 △5·18 기념행사, 세계 인권도시 포럼과 연계한 민주주의 대축제 △여름철 스트릿 컬처페스타와 뮤직페스티벌 △디자인비엔날레, 김치 축제, 서창 억세축제 등 가을 축제 △크리스마스 빛 축제 등 계절별 특색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관광객 확대와 체류 시간 증가를 위해 맞춤형 관광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강화된다. 소설 '소년이 온다'의 배경을 활용한 '소년의 길' 반값 관광상품,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프로스포츠 경기 관람객을 위한 체류형 여행상품이 운영되며 디자인비엔날레와 전국기능대회 등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숙박시설 이용객에게 최대 5만원을 할인하는 '숙박페스타', KTX와 숙박을 결합한 '레일텔' 할인, 관광기념품과 유료 관광지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또 관광 팝업스토어 운영, 단체관광객 유치 보상금 확대, 마이스(MICE) 관광객과 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 이용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교통·숙박·관광 안내 인프라를 개선하고 관광 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광주시는 '광주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스포츠 등 광주의 강점을 살려 소비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광주방문의 해'를 통해 2025년 도시 이용 인구 1800만 명을 달성, 이를 발판 삼아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명 시대의 서막을 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광주 방문의 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고 추진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 서울에서 정부와 유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진정한 기운과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을 강화하고 관광이 산업이 되고 중심이 되는 관광도시로 대전환을 위해 광주방문의 해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