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C 시사프로 '뉴스외전'에 출연해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MBC
18일 MBC 시사프로 '뉴스외전'에 출연해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MBC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 전망에 대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100%, 그리고 8대 0 만장일치로 인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8일 MBC 시사프로 '뉴스외전'에 출연해 "탄핵 인용까지 민주당이나 범민주 세력이 다 함께 힘을 합쳐서 국민의 목소리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헌법재판관들이 만장일치 합의를 보기 위한 평결 때문에 좀 지체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국론이 갈라지는 것도 의식해야 하고 만장일치 탄핵 인용 결론을 내기 위한 시간일 것 같다"며 "반드시 빠른 시일에 탄핵 인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거듭 말헀다.

그는 국토교통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대한 자제 감사에 대해서는 '맹탕감사'라고 거듭 지적했다. 감사 결과에 가장 핵심인 누가, 왜, 어떤 절차로 이것을 바꿔는 지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서울양평고속도로는 14년 동안 경기도와 국토부가 함께 해서 한 번도 노선변경을 하지 않은 정해진 원안이 있다"며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55% 노선을 바꾸고 시종점을 바꿨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에 대해서는 "두 달 동안 까맣게 몰랐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금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지금 한국 정부를 상대하고 있지 않다"면서 "IMF 때처럼 경제특명전권대사를 임명해이런 일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이번 민감국가 지정도 문제지만 지정 사실을 모르고 있을 정도로 정부가 공백 상태인 것이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가 민감국가 지정을 무기협상 등 한국과 협상의 카드로 삼을 수 있다"며 "빠른 탄핵 인용으로 새로운 정부 구성과 경제 정책의 대전환, 대외관계에 있어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