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광주·전남 실물경제지표 '소비' 빼고는 다 나빠졌다

지난 1월 광주·전남지역 주요 실물경제 지표 가운데 소비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모두 1년전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월 광주지역의 대형 소매점 판매는 백화점(5.8%)과 대형마트(11.9%)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증가했다. 전남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도 지난해보다 13.1% 증가했다.


설 명절이 끼면서 설 선물, 성수품, 식료품 등의 소비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달 광주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트레일러(-24.3%)와 고무·플라스틱(-19.6%) 등이 줄면서 1년전보다 8.0%가 감소했다. 전남도 제1차금속(-5.3%)과 화학제품(-2.7%) 등이 줄면서 1.8%가 줄었다.

수출도 악화됐다.


광주지역의 수출은 자동차 등 기계류(-24.4%)와 전기장비·전자부품(-19.1%) 등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0%나 감소했다. 전남도 화학공업제품(-32.0%)과 석유제품(-31.0%) 등이 줄면서 24.2%가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부진했다.

광주 건축착공면적은 아파트 등 주거용(-99.8%)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98.0%나 급감했다. 전남도 주거용(-86.8%)과 상업용(-78.6%)을 중심으로 73.1%나 줄었다.

고용시장도 찬바람이 불었다.

지난 1월 광주 취업자수는 임금근로자(-3000명)와 비임금근로자(-1만4000명) 모두 줄어들면서 지난해보다 1만7000명이 감소했다. 전남은 비임금근로자(2만3000명)는 늘었으나 임금근로자(-3만2000명)가 줄어들면서 8000명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