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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펌텍코리아에 대해 올해 초부터 양호한 수주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목표주가는 6만1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KB증권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펌텍코리아는 플라스틱 펌프와 용기류, 튜브류, 콤팩트류, 스포이드류, 스틱류 등 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펌텍코리아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3375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8.6%, 37.1% 늘었다. 펌프사업부는 전년 대비 19.3%, 튜브사업부는 20.6% 성장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제품과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라 선케어 제품군 판매가 늘어나는 2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 펌텍코리아의 실적을 매출액 3786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2%, 17.1% 성장한 수치다.
성 연구원은 "펌텍코리아는 K-뷰티 산업의 트렌드 변화의 수혜를 입고 있다"며 "SNS 및 영상 플랫폼 영향력이 확대됨에 다양한 인디 브랜드들이 등장하였으며 수출국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디 브랜드는 생산과 유통을 외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펌텍코리아의 수혜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펌텍코리아가 다양한 제품과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했다. 지난해 제품별 매출 비중은 펌프 및 용기류 41%, 튜브류 23%, 콤팩트류 16%, 스틱류 14% 등이다. 고객별로는 인디 브랜드 59%, 국내 대형사 13%, 일본 외 해외고객사 23%, 일본 4% 등으로 다변화했다.
성 연구원은 "펌텍코리아는 5000여 벌의 자체모델금형(Free Mold)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체모델금형으로 제작한 모델은 용기 IP가 펌텍코리아에 귀속되기 때문에 다양한 고객사에 판매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