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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진행 중인 에이유브랜즈가 공모가를 1만6000원에 확정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유브랜즈는 지난 13~19일 5거래일 동안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4000~1만6000원)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2085개 기관이 참여하며 최종 816.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수(가격 미제시 기관 포함) 88%가 밴드 상단인 1만6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된 공모가에 따른 공모 금액은 32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2266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2022년 설립된 에이유브랜즈는 사계절 웨더웨어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월 영국 영국 본사 젠나(Zennar Ltd)를 인수한 이후 K-패션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최대 패션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현지 내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신규 헤리티지 브랜드 인수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락피쉬웨더웨어의 성공신화를 재현하고 브랜드 간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하우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는 "에이유브랜즈의 브랜드 리빌딩 역량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주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K-패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 하우스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이유브랜즈는 오는 25일~26일 2거래일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