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통신 인프라 복구와 주민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SK텔레콤이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단성초등학교와 단성중학교에서 스마트폰 충전과 통신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통신 인프라 복구와 주민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SK텔레콤이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단성초등학교와 단성중학교에서 스마트폰 충전과 통신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통신 인프라 복구와 주민 지원에 나섰다. 임시 와이파이망 구축과 보조배터리·충전기 제공 등 통신 기반 서비스와 함께 구호 물품도 현장에서 지원하고 있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특수진화대원 1500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풍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신 3사는 산불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통신망 복구와 주민 긴급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산청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구호 키트와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의 물품을 현장에 지원하고 있으며 단성중학교 임시대피소에는 와이파이(WiFi)와 IPTV를 설치해 통신 환경을 보완했다.

KT는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 충전소를 마련하고 LTE 라우터를 설치해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소방대원들을 위한 양말과 속옷 등 생활용품도 지원했으며 향후 산청군청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단성초등학교와 단성중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서 이재민과 구호 인력을 대상으로 휴대폰 충전과 공용 보조배터리 대여,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색칠 그림책과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아동 구호 키트를 지원해 현장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동물자유연대와 협력해 이재민들의 반려동물 구호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