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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유통업체 코스트코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스테키마를 미국에 출시한 후 약 2주 만에 거둔 성과다.
셀트리온은 미국 내 3위 규모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계열사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와 스테키마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전역에 위치한 코스트코 매장 내 약국에서 PBM 가입자 및 코스트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테키마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서 스테키마는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조기 시장 선점을 이끌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통상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경우 보험사 처방집에 높은 등급(tier)을 부여받아 다른 경쟁 제품 대비 처방이 먼저 이뤄진다.
셀트리온이 미국에 공급하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총 4개 품목이다. 해당 제품 간의 마케팅 시너지에 현지 의료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확장된 셀트리온 포트폴리오는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 지속성을 고려해야 하는 의사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셀트리온은 전망하고 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CCO(최고상업책임자)는 "새롭게 출시된 스테키마가 미국 환자의 치료 선택권 확대와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