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1일 공항철도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 24주년 기념식 행사(앞에서 첫 번째 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박대수 사장) /사진 제공=공항철도
지난 3월21일 공항철도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 24주년 기념식 행사(앞에서 첫 번째 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박대수 사장) /사진 제공=공항철도

2001년 3월 국내 최초 민자철도로 설립된 공항철도가 지난 23일 창립 24주년을 맞았다고 24일 밝혔다. 공항철도 누적 이용객은 10억8400만명으로 2007년 개통 첫 해에 비해 21.8배 성장했다.

운임 수입은 18.1배 증가했다. 일평균 수송여객은 29만여명, 최대 35만여명으로 2024년 5월3일 하루 최다 이용객 35만3167명을 달성했다.


공항철도는 '절대 안전'과 '고객 만족'을 우선 가치로 경영한 것이 이러한 성장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2014년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승인받았고 지난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재해 경감 우수기업,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등 공신력 있는 안전 인증을 갱신했다.

2024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 우수운영자로 선정되어 안전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회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고객 만족' 부문을 위해 2014년부터 고객모니터링단(현 청년모니터링단)을 운영,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고객 체감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객이 참여하는 여름 철도학교 운영, 지상역사(영종·운서·청라국제도시역) 고객 대기실 설치, 전국 지하철 최초 1회용 교통카드 신용카드 결제 도입, 직통열차 예약·발매 시스템 구축 등 서비스 개선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고객중심경영(CCM) 인증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SQC) 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에는 국가품질경영대회 대통령 표창을, 2023년에는 CCM 우수 인증 기업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 공항철도는 '절대 안전'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열차사고 0건 ▲정시 운행률 99.986% ▲도심공항터미널 일일 이용객 1309명 유치 ▲영업수입 1621억원 달성 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9편성 증차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 올해 연말까지 9개 편성이 순차 운행될 예정이다. 신규 전동차 9편성이 투입돼 영업 운행을 시작하면 배차간격 단축과 열차 내 혼잡도가 완화될 예정이다.

이 밖에 고속화 사업, 신호대 교체 사업, AFC(자동운임징수) 설비 교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리뉴얼, 해외 철도운영기관과 업무협약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철도기관으로서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