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경기도의 큰 행사인 '27~'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사진은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으로부터 6번째), 경기도 유치 실사단, 체육인,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실시를 진행한 후 참속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가 경기도의 큰 행사인 '27~'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사진은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으로부터 6번째), 경기도 유치 실사단, 체육인,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실시를 진행한 후 참속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경기도의 큰 행사인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고 24일 밝혔다.

37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추진하는 오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26만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도시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20여개 종목에 1만 명 이상의 엘리트 체육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체육행사다. 평균 연령 41.1세의 젊은 도시인 오산시는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스포츠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대회 유치에 성공, 도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저력을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오산시는 지난 21일 경기도체육대회 현장실사단을 맞이했다. 현장실사는 관내 시설 및 인프라 등이 '27~'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에 적합한지 평가·점검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날 유치를 염원하는 500여 명의 환영단은 현장 실사단을 열정적으로 맞이하고, 실사단이 대회 유치에 대해 긍정평가해줄 것을 염원했다.


특히,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KBS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잘 알려진 오산 출신 태권소년 변재영(15)군이 환영 퍼포먼스로 유치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강현도 부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가장 중요한 예산 운용방안 및 관내 숙박업소 준비현황을 비롯해 숙박·음식점 등의 바가지요금 근절대책, 유관기관·사회단체 등의 민간지원대책, 주차장 활용·셔틀버스 운용 등의 수송대책, 언론·SNS 등을 활용한 홍보대책 등에 대해 차례대로 설명했다. 개회식 장소로 오산천을 활용해 특색 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지금까지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한 시·군은 22개 시·군으로, 오산시는 아직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9개 시·군에 속한다. 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노후화된 체육 시설을 보수하고 새로운 시설을 확충하여 엘리트 스포츠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생활 체육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승격 40주년을 앞두고, 50만 시대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오산의 미래성과 저력을 알릴 수 있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성공적 유치를 위한 제반사항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