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비계열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사진=현대글로비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비계열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사진=현대글로비스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계열 수주 확대로 손익 제고를 이루겠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성동구 D타워에서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2024년도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 자국 보호 무역주의의 확대, 물류산업 시황 변동, 환율 상승 등 여러 외생 변수가 상존하는 변동성과 불확실성의 경영 환경을 겪었다"고 짚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는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2024년 전년 대비 10.6% 증가한 매출 28조4074억원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2.8% 늘어난 1조752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물류 사업 성장을 위해 "물류 안정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며 "비계열 사업 확대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내외 거점·장비·IT 투자와 전략적 M&A 및 지분투자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해운산업에서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계열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계열 고객사와는 장기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해 사업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사선 및 장기용선 선박 중심의 고정성 선박을 확보하고 운항 효율성을 제고해 비계열 고객 확대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LNG와 암모니아 등을 포함한 친환경에너지 해상운송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통 분야에서는 신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CKD(반조립 판매) 사업의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신사업 사업 기반 마련을 추진하겠다"며 "해외 신공장 가동에 따른 신규매출 성장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9조원의 투자계획, Target ROE 15% 이상, 배당 정책 확대 등의 방안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