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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올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CJ가 2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 손복남홀에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외에 ▲배당 기준일 정관 변경 ▲사내이사 이한메 선임 ▲사외이사 이주열·문희철 신규 선임 등으로 모두 의결됐다.
이날 김홍기 CJ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2024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비와 투자 부진이 지속된 한해였다"면서 "2025년 경영환경도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수 소비와 경제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정세의 급격한 변화, 고령화, 경제 양극화, 기후 변화, AI혁신이 가속화하며 유례없는 복합적 구조 변화와 혼란이 올 것이라 내다봤다.
김 대표는 "올해 CJ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 그룹의 초격차 경쟁력을 뿌리깊게 확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가속함으로써 그룹의 성장성을 되찾는 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사업에서 잠재적인 기회를 최대한 발굴해 성장으로 연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 우리 문화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식품, 물류, 엔터, 뷰티 분야 등 CJ그룹의 사업 영역 전반에서 글로벌 확장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 기업이 되는 토대가 마련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날 신규 선임된 사내이사 이한메는 CJ 포트폴리오전략1실장으로 CJ대한통운 전략기획실장, 경영지원실장 출신이다. 재무 전문가로 그룹 재무 건전성 확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CJ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3조6467억원, 영업이익 2조54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6%, 24.9% 증가했다. 영업 외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73.5% 감소한 139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