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부과 예정인 상호관세와 관련해 유연하게 접근하겠지만 많은 예외를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부과 예정인 상호관세와 관련해 유연하게 접근하겠지만 많은 예외를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부과 예정인 상호관세와 관련해 많은 예외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스맥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상호관세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면 (상대국에) 너무 가혹할 수 있기에 다소 유연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다만 너무 많은 예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45년 동안 다른 나라들에게 빼앗겼다. 우리는 항상 나약하고 물러터졌으며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나라를 운영했던 것 같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탈당해 지금 부채가 36조달러(약 5경2801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그 돈을 어느 정도 어쩌면 상당 부분 돌려받아야 할 때"라며 "(관세는) 꼭 필요한 조치로 이대로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이면서도 적국이다. 때로는 우방이라고 불리는 국가들이 적국보다 더 나빴다"며 "유럽연합(EU)이 미국에 한 짓을 봐라. 그들은 미국을 완전히 뜯어먹었다. 중국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