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원시와 LG세이커스가 프로농구 발전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창원시
지난해 창원시와 LG세이커스가 프로농구 발전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가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전략적 도시 브랜딩을 통해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한다고 26일 밝혔다.

창원에는 프로야구(NC 다이노스), 프로농구(창원 LG 세이커스), 프로축구(경남FC, 창원FC) 등 인기 프로스포츠 3대 종목 구단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이를 활용해 창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와 지역 경제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있다.


프로스포츠 중심 도시 창원NC 다이노스는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창원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홈구장인 창원NC파크는 메이저리그식 설계를 도입해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상권과 연계해 스포츠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997년 창단 이후 연고지를 지키며 창원체육관을 농구 팬들의 성지로 만들었다. 경기 관람객 대상 지역 음식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남FC와 창원FC의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는 K리그 경기와 함께 국내외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창원FC는 최근 리그 4위 성적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으며 시는 축구와 연계한 스포츠 투어 상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세계적 수준의 창원국제사격장창원국제사격장은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를 계기로 대대적인 시설 확충을 거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사격장으로 자리 잡았다. 도심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도심형 국제사격장'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이곳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사격팀의 훈련장으로 활용되며,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또한 일반인 대상 사격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격 스포츠의 대중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포츠와 관광이 공존하는 도시 창원창원시는 스포츠를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의 원동력으로 삼고 문화 행사와 먹거리 축제 등을 연계해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을 글로벌 스포츠 관광 도시로 성장시키고 스포츠와 지역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