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가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 피해와 주민 안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식 건의문을 군 당국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수십 년간 양주시민들은 군 비행장, 사격장, 탄약고 등 군사시설에서 발생하는 소음 피해를 겪어왔다.


특히 지난 17일 광적면 비행장에서 발생한 군용 무인기와 헬기 충돌사고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 시가 국방부와 육군본부, 지상작전사령부 등에 공식 건의문을 전달하며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건의문에는 군사훈련과 비행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피해 최소화,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주민들의 재산권 등 권리 보장, 군사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 강화 등이 포함됐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는 국가 안보를 위해 수십 년간 희생을 감내해왔지만 시민들의 고통은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며 "군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군사시설 피해 해결과 주민 안전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