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한 행정명령을 서명했다. 사진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모든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한 행정명령을 서명했다. 사진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모든 수입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해외에서 만들어진 자동차와 경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자동차 관세는 다음달 2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수년 동안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일자리와 부, 많은 것들을 가져간 국가들에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우방이든 적국이든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빼앗았고 솔직히 종종 우방국들이 적국보다 더 나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일은 미국산 자동차가 아닌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며 "만약 미국에서 만들어졌다면 당연히 관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해외 자동차 회사들은 이미 (미국에) 공장이 있지만 활용도가 낮다"며 "그들은 저렴하고 빠르게 그것들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연간 1000억달러(약 147조원)의 수입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