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국회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파악됐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25년도 정기재산변동신고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는 안 의원의 재산이 총 1367억8982만원이라고 적혔다. 신고 대상 의원 299명 중 1위다.
안 의원 재산은 직전 신고 1401억3548만원과 비교해 가액 변동 등으로 49억7300만원이 줄었다. 그럼에도 21대 국회에 이어 재산 규모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에 오른 535억320만원 재산의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비교해도 840여억원이 더 많은 수준이다.
안 의원 재산 중에는 과거 본인이 창업했던 안랩 주식이 1231억3200만원(186만 주)으로 전체 90%를 차지했다. 이어 건물 신고액이 36억5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안 의원은 본인 명의 경기 성남시 주상복합(19억원)과 모친 명의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9억500만원) 등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예금도 34억2534만원을 보유 중인데 본인 명의 예금은 21억1815만원, 배우자 앞으로는 8억9027만원이 있었다. 안 의원은 이번 재산 신고에서 모친 명의 부산 해운대구 소재 토지(총 7537만원)를 모두 매도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 외에도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국회의원들 다수가 재산을 공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산은 30억8914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은 74억554만원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2억5922만원으로 집계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억7000만원, 김동연 경기지사는 35억506만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4억789만7000원을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