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경. /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경. /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인천공장 철근 생산라인을 4월 한 달간 전면 가동 중단(셧다운)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27일 "단순한 정기 보수가 아닌 시황 악화로 인한 감산 조치"라며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정상화를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이 철근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전면적으로 멈춰 세운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셧다운을 통해 철근 시장을 안정화하고 적자 누적 상황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일단 4월 한 달 동안 인천공항 철근공장 생산을 멈춘 뒤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하는 등의 시장 추이를 지켜보면서 감산 조치에 대한 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 국내 수요 둔화 속에서 강도 높은 자구책 없이는 경영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 하에 지난 14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결정했으며,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방안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26일부터는 만 50살(1975년생)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도 나섰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정년까지 잔여연봉의 50%(최대 3년치) 위로금, 학자금 1명당 1000만원(최대 3명)을 받는다. 성과급 등은 추후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