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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야구로 4연승에 성공한 LG트윈스가 '퓨처스 3관왕' 송승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LG는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LG는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5연승과 한화전 스윕에 도전한다.
LG는 시즌 초반 선발투수들의 활약 속에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요니 치리노스-손주영-엘린저 에르난데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1~3선발 투수들은 시즌 첫 등판부터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전날 선발 등판한 임찬규도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었다. 4명의 선발투수는 29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ERA) 0.62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5연승에 도전하는 LG는 송승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 97순위)로 LG에 입단한 송승기는 1군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군입대한 후 기량이 상승했다. 상무 야구단 시절 송승기는 퓨처스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1승 4패 ERA 2.41을 기록하며 다승, 방어율, 탈삼진 부문에서 3관왕에 올랐다.
LG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친 후 송승기를 5선발로 낙점했다. 좌완투수인 송승기는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인 투수다. 최고 시속 148㎞ 직구도 가졌지만 힘보다는 제구와 컨트롤로 타자를 상대하는 유형이다.
반면 3연패 중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2022년 한화의 1차 지명(전체 1번)을 받은 문동주는 최고 시속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선수다. 문동주는 지난해 9월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복귀한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9㎞의 강속구를 뿌렸고 점차 투구 수를 늘리는 중이다. 이날 경기도 제한된 투구 수 속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