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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사동89블록과 옛 해양과학기술원 부지 등 공유재산 매각은 도시 미래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안산시민사회연대가 기자회견에서 "안산시가 세수 부족과 재정난을 이유로 공공부지를 매각하고 아파트 건설계획을 내놓고 있다"는 주장을 적극 반박한 것이다.
28일 안산시에 따르면 과거 2010년도에 신안산선 종착역은 중앙역으로 계획됐으나 2015년도에 한양대역으로 연장됐다. 이 배경에는 2013년 사동89블록에 약 6400세대 규모의 주택공급 계획을 수립한 것이 있었으며 이를 근거로 시는 국토교통부에 노선 연장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건의했다.
사동89블록 개발은 단순한 주택공급이 아니라 신안산선 연장을 이끈 핵심 배경이자 정부와의 정책적 약속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옛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는 향후 자이역 추가 연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며 현재 추진 중인 경기경제자유구역(ASV) 추가지정 개발계획에도 89블록과 함께 배후 주거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반영됐다고 했다.
아울러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장상신도시, 신길2지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내 공공용지를 확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용지를 확보해야 행정복지센터, 체육시설, 소방서, 파출소 등 주민 편익 시설 개소가 가능하며 사동공원 조성, 신안산선 연장 및 GTX-C 노선 분담금, 청년창업 스트리트몰 조성 등 주요 공공사업에 재투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4일 개발부지와 직접적인 이해관계 당사자를 대상으로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동 89·90블록과 옛 해양과기원 부지 등 주요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안산시는 투명한 행정과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 잡힌 도시 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